백종원 감자전 / 제가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말입니다.

코로나로 외식하기가 두려운 시기라,

집에서 밥을 먹어야 했는데 딱히 먹을 게 없네요 ^^;;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감자를 발견했습니다.

이걸로 감자전을 만들어 먹으려고요.

정확히 말하면 감자채 전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재료가 간단해서 자주 해 먹는 요리입니다.

 

이 레시피의 출처는 백종원 님께 있습니다.

백종원 님 레시피는 새댁에게 한줄기 빛 같아요.

백종원 님 레시피로 요 똥에서 요리 좀 하는 새댁으로 거듭났습니다.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오늘의 재료 ]

 

 

감자 3-4알 

소금 조금

부침가루 조금

당근, 청양고추

당근과 청양고추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저도 까먹고 청양고추는 안 썼네요 :)

 

 

 

 

 

 

2천 원짜리 다이소 발 채칼을 꺼내봅니다.

제 살림살이는 소박해요.

저 채칼 산지 꽤 됐는데 잘 쓰고 있어요!

특히 감자전 만들 때마다 아주 유용하답니다.

사실 임시로 사서 쓰다가 적당한 게 있으면 바꾸려고 했는데

너무 잘 들어서 버리기가 아깝네요.

어쩌다보니 결혼한 세월수만큼 함께하고 있네요.

 

 

 

 

갈갈 갈~감자채를 만들어 봅시다.

생각보다 잘 갈려요. 

다들 손 조심하셔서 채썰기하세요 

따로 채가 없으시면 얇게 칼로 채 써시면 됩니다.

크기는 딱 피자에 올라가는 모짜렐라 치즈 정도로만 써시면 됩니다.

 

 

 

 

채가 잘 만들어 졌네요.

흡사 피자에 올라가는 모차렐라 치즈로 보이지 않나요?

신랑이랑 먹을 거라 너무 많지 않게 3개 정도 갈아줬어요.

 

 

 

 

 

감자만 해도 상관없지만,

당근으로 색 예쁘게 하려고 넣었어요.

 

이 당근은 음식점에서 직접 농사한 당근이라고

무료 나눔을 해주시더라고요 :)

 

"못생겨도 맛있습니다" 하고 팻말에 적으셨었는데,

달달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주스로도 먹고 요리에도 넣고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부침가루는 1-2스푼 적당히 넣어주세요.

감자채끼리 잘 엉켜 붙을 수 있을 만큼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혹시 반죽에 물이 생기면 따라 버려 주세요~

감자에서 나오는 물을 버려줘야 바삭하게 구울 수 있어요.

 

 

 

 

 

소금은 반 숟가락 정도 넣어주세요.

어차피 간장을 찍어먹을 거라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않았어요.

약간 심심하게 해 줘야 나중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부쳐봅시다.

다행히 반죽은 적당히 잘된 거 같네요~

기름을 두른 팬에 약불에서 살살 최다한 얇게 펴줍니다.

 

 

 

 

감자전은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처음엔 약불에 반죽을 잘 펴주고

그 이후에 살짝 불을 높여주세요.

 

지글지글 감자전이 잘 익고 있네요.

살짝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뒤집어 주세요.

 

 

 

 

좀 뒀다가 뒤집어보니 살짝 탔네요.

가장자리가 바삭한 걸 좋아해서 좀 오래 뒀더니,

살짝 타버렸네요.

괜찮아요. 좀 타면 더 꼬숩한 맛이 납니다.

저처럼 태우지 마시고 잘 구워주세요 ㅠ

 

 

 

 

 

저희 부부의

오늘 주말 점심이 완성됐습니다.

갈아서 만드는 감자전도 맛있지만,

감자채 전은 좀 더 손쉽게 감자전을 만들 수 있어요.

자 한번 먹어볼까요.

 

 

 

 

바삭함이 느껴지시나요?

탄 건 너무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 ~

고소하고 바삭한 감자전!

백종원 님 감사합니다.

만들기 쉽고 정말 맛있네요 ㅋ

지금 보니까 청양고추는 씻어놓고 쓰지도 않았네요.

없어도 괜찮아요.

충분히 맛있습니다.

간단히 감자전을 즐기고 싶을 때,

꼭 한 번씩 만들어보세요 :)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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