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감자전 / 제가 만들어 보았습니다.
- issue
- 2020. 11. 29. 22:24
주말입니다.
코로나로 외식하기가 두려운 시기라,
집에서 밥을 먹어야 했는데 딱히 먹을 게 없네요 ^^;;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감자를 발견했습니다.
이걸로 감자전을 만들어 먹으려고요.
정확히 말하면 감자채 전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재료가 간단해서 자주 해 먹는 요리입니다.
이 레시피의 출처는 백종원 님께 있습니다.
백종원 님 레시피는 새댁에게 한줄기 빛 같아요.
백종원 님 레시피로 요 똥에서 요리 좀 하는 새댁으로 거듭났습니다.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오늘의 재료 ]
감자 3-4알
소금 조금
부침가루 조금
당근, 청양고추
당근과 청양고추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저도 까먹고 청양고추는 안 썼네요 :)
2천 원짜리 다이소 발 채칼을 꺼내봅니다.
제 살림살이는 소박해요.
저 채칼 산지 꽤 됐는데 잘 쓰고 있어요!
특히 감자전 만들 때마다 아주 유용하답니다.
사실 임시로 사서 쓰다가 적당한 게 있으면 바꾸려고 했는데
너무 잘 들어서 버리기가 아깝네요.
어쩌다보니 결혼한 세월수만큼 함께하고 있네요.
갈갈 갈~감자채를 만들어 봅시다.
생각보다 잘 갈려요.
다들 손 조심하셔서 채썰기하세요
따로 채가 없으시면 얇게 칼로 채 써시면 됩니다.
크기는 딱 피자에 올라가는 모짜렐라 치즈 정도로만 써시면 됩니다.
채가 잘 만들어 졌네요.
흡사 피자에 올라가는 모차렐라 치즈로 보이지 않나요?
신랑이랑 먹을 거라 너무 많지 않게 3개 정도 갈아줬어요.
감자만 해도 상관없지만,
당근으로 색 예쁘게 하려고 넣었어요.
이 당근은 음식점에서 직접 농사한 당근이라고
무료 나눔을 해주시더라고요 :)
"못생겨도 맛있습니다" 하고 팻말에 적으셨었는데,
달달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주스로도 먹고 요리에도 넣고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부침가루는 1-2스푼 적당히 넣어주세요.
감자채끼리 잘 엉켜 붙을 수 있을 만큼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혹시 반죽에 물이 생기면 따라 버려 주세요~
감자에서 나오는 물을 버려줘야 바삭하게 구울 수 있어요.
소금은 반 숟가락 정도 넣어주세요.
어차피 간장을 찍어먹을 거라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않았어요.
약간 심심하게 해 줘야 나중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부쳐봅시다.
다행히 반죽은 적당히 잘된 거 같네요~
기름을 두른 팬에 약불에서 살살 최다한 얇게 펴줍니다.
감자전은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처음엔 약불에 반죽을 잘 펴주고
그 이후에 살짝 불을 높여주세요.
지글지글 감자전이 잘 익고 있네요.
살짝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뒤집어 주세요.
좀 뒀다가 뒤집어보니 살짝 탔네요.
가장자리가 바삭한 걸 좋아해서 좀 오래 뒀더니,
살짝 타버렸네요.
괜찮아요. 좀 타면 더 꼬숩한 맛이 납니다.
저처럼 태우지 마시고 잘 구워주세요 ㅠ
저희 부부의
오늘 주말 점심이 완성됐습니다.
갈아서 만드는 감자전도 맛있지만,
감자채 전은 좀 더 손쉽게 감자전을 만들 수 있어요.
자 한번 먹어볼까요.
바삭함이 느껴지시나요?
탄 건 너무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 ~
고소하고 바삭한 감자전!
백종원 님 감사합니다.
만들기 쉽고 정말 맛있네요 ㅋ
지금 보니까 청양고추는 씻어놓고 쓰지도 않았네요.
없어도 괜찮아요.
충분히 맛있습니다.
간단히 감자전을 즐기고 싶을 때,
꼭 한 번씩 만들어보세요 :)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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