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카카오, 네이버 제치고 국내 기업 시총 3위에 오르다.

카카오는 15일 전날보다 1.40% 오른 14만 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64조 1478억 원을 기록하며 금일 네이버 63조 5699억 원을 제쳤습니다. 5779억 원 차이입니다. 카카오는 장중에는 네이버를 제친 기록이 있으나, 종가 기준으로 제친 것은 처음으로 역사적인 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상장기업 중 시총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온라인 서비스 중심의 언택트 기업으로는 대장주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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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8개월만에 언택트 대장주에 오르다

카카오가 언택트 대장주가 된 것은 다음과 합병해 2014년 10월 14일 통합 법인이 상장된 지 6년 8개월 만입니다. 당시에는 시총 7조 8679억 원으로 25조 원이던 네이버의 31% 수준이었습니다. 카카오 통합 법인이 시총 10조 원의 벽을 깨는 데는 3년이 걸렸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서비스 수혜를 입으며 급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초(1월 2일)에는 13조 원이었던 시총이 연말(12월 30일)에는 34조 원까지 부풀었습니다. 올해 1월 11일 시총 40조 원 벽을 허문 뒤 3개월 만에 50조 원, 다시 두 달 뒤에 6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 초에 시총이 48조 원이었던 네이버도 시총이 32% 커지긴 했지만 카카오의 성장세가 더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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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을 뒤집은 진격의 카카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카카오 영업이익이 7845억 원으로 아직 네이버(1조 3498억 원)에는 뒤처질 것으로 예측했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카카오의 성장세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이 계획된 계열사 카카오 뱅크와 카카오페이의 기업 가치가 총 20조~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카카오 모빌리티, 야나두 등도 내년쯤에는 상장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카오가 보유한 강력한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게임, 은행, 간편 결제, 모빌리티, 웹툰, 음원, 영화•드라마 등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들이 모두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카카오는 요즘 일본에서 네이버의 ‘라인 망가‘를 제치고 웹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드라마•음원•게임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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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앞으로의 전망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가 높은 데다 지난 4월 기존 주식을 5등분으로 쪼개는 액면분할 덕에 주주들의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면서 “앞으로는 실제 실적 면에서도 대장주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톡비즈니스가 중심이어서 경쟁사에 비해 매출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며 “카카오페이, 카카오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의 턴어라운드(흑자 전환)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투자 심리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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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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