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이번주 1300만명 돌파…노쇼백신없어

정부가 상반기 코로나19(COVID-19) 1차 예방접종 목표인 1300만 명을 이번 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효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선 전체 인구의 70%가 예방접종을 마쳐야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9명으로 77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 오는 7월부터 시작할 3분기 예방접종 계획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백신접종현황

 

"이번주 1차 접종자 1300만명 넘을 듯"

 

1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주 안에 1300명 예방접종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청장은 "(이번 주 예방접종 예약 현황을 보면) 60대 이상 어르신의 경우 240만 명이 예약돼 있고, 또 화이자 접종 75세 이상 어르신 2차 접종과 일부 1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얀센 백신도 오는 17일 정도까지 90만 명 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군부대에서 지금 30대 미만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1183만 38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3%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1300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단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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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1차 접종 이달 19일 종료…초과예약자 36만 명"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0대 이상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오는 19일 종료할 예정입니다. 14일 0시 기준 연령별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80세 이상 77.1%, 70~79세 78.4%, 60~690세 56.6%입니다. 전체 1차 접종자는 1183만 381명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23%입니다. 지난 5월 27일 전국의 지정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60~7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이날 0시 기준 587만 7000명이 접종했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사전 예약자 약 240만 명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과 협력해 접종 종료일인 오는 19일까지 초과 예약된 약 36만 명에 대해 접종 일자 조정 등을 통해 최대한 기간 안에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기관 등 사정에 따라 사전 예약자 중 미접종자가 발생할 경우 오는 7월 초 접종을 완료하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은 99.5%로, 거의 대부분의 사전 예약자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누적 접종자에다 이번 주 사전 예약자를 더하면 총 1471만 2천287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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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이번주 접종 시작

 

이날 도착하는 백신은 모더나사와 정부가 계약한 4,000만 회(2000만 명분) 중 5만 5000회분이 우선 도입되는 것이며, 국민 1인당 2회 접종임을 감안하면 접종량은 2만 7,500명분입니다. 백신은 이후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공급되며, 30대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에 접종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1일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을 이번 주 식품의약품 안전처(식약처) 국가 출하 승인 뒤 30세 미만의 보건의료인(예비의료인 포함)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45개)에서 접종을 시작합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올해 1분기 우선접종을 실시했지만,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제외 결정 등으로 미접종한 사람, 또 신규 입사자와 실습학생 등에 대해 추가 접종한다. 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가용 물량 범위 안에서 접종 대상기관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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