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현대제철, 관련주까지 줄줄이 약세…왜

연일 강세를 보이던 현대제철이 금일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20일 현대제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57%(3200원) 떨어진 5만 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기 정상화 기대감에 따라 최근 철강 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강주도 급상승했는데, 이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조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대제철이 최근 당진제철소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생산이 일주일째 중단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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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민감 가치주로 부각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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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인플레이션 이슈 속 경기 민감 가치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 속에 시장이 성장주 대신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쏟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꼽히는 철강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1분기 작년 한 해 동안 올린 영업이익을 한 분기만에 벌어들인 데다, 2분기에 1분기보다도 더 높은 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목표주가 상향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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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부분 증권사가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3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7만 2770원 수준이다. 현 주가(5만 4900원) 대비 32.6%의 상승여력을 가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한금융투자와 BNK투자증권 등은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8만 원까지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제철의 주가 상승이 점쳐지는 이유는 최근 증권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경기 민감 가치주를 주목하고 있는 데다, 현대제철의 2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 경기민감 가치주로 시 선돌 릴 가능성 커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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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국내 증시 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월요일인 지난 10일 장중 3255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310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너무 빠른 속도로 올라 인플레이션 상황이 될 경우 미 연준이 지금까지 견지해 온 입장과 달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투자자들이 성장주보다는 경기 민감 가치주 쪽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바이오주나 기술주 등 성장주는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현재 가치 대비 고평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그 성장성을 후하게 평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향후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데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재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커지기 때문에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경기 민감 가치주의 경우 그간 시장에서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현대제철이다. 현대제철의 주가순자산 배수(PBR)는 0.44배에 그치고 있다.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입니다.

 

 

 

 

상승여력 충분하다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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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분기 엄청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 303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60% 이상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4배 이상을 한 분기만에 벌어들인 셈입니다. 판재류 판매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 스프레드(원가와 판매가 차이)가 확대된 것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입니다. 평균 판매가가 톤당 9만 5000원 오른 반면,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3만 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큰 분기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현대차 그룹으로 향하는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최소 5~6만 원 선에서 인상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철근 가격 상승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며, 2분기는 철근 성수기인 데다, 철근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건설 경기 호조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철근 수요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시황 호조만을 반영하더라도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며 “현대차 그룹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현대제철의 역할이 더욱 명확해진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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