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미 코로나 경구치료제 계약소식에 급등

신풍제약 주가가 전일대비 23.73% 상 급등하였습니다. 미국 글로벌 제약사 MSD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 누피 라비 르’ 선구매 계약 소식을 알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신풍제약 주가는 장중 한 때 7만 8300원까지 상승하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신풍제약은 자사 제품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 결과를 앞두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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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임상 3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치료제를 미리 비축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한 발 앞선 조치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즉시 약 170만 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약 12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입니다.

 

 

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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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항말라리아 약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지난 4월21일 전국 의료기관 13곳에서 총 113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확자에서의 안전성 및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임상 증상의 개선 효과 시험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또, 신풍제약은 지난 8월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아프리카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현지 표준 대증요법과 피라맥스를 포함해 총 4가지 약물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2상을 병행 중입니다.

 

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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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상승은 백신 도입 이후 외면당했던 경구용 치료제가 미국 정부의 대규모 확보에 따라 투투 자 심리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창립 59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 연구개발 투자에 매출액 대비 20% 수준으로 확대해 기존의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와 신규 파이프라인의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앞선 실패 사례들을 참고해 임상 결과를 확인한 후에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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