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상장 첫날, 따상은 못했어도 강세

금일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상장하자마자 오전에 좋은 흐름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후 장중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장이 종료되었습니다. 26일 오전에는 시초가 대비 23.27% 오른 6040원까지 상승했던 제주맥주는 오후 3시경 급락하더니 결국 시초가 대비 2.51% 오른 4900원에 장을 마감 습니다. 이는 제주맥주 시초가는 공모가(3200원)의 150% 수준입니다. 제주맥주는 공모주 일반청약에 5조 8475억 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청약건수는 14만 2392건, 공모 청약 경쟁률은 1748.25대 1로 나타났었습니다. 이 같은 청약경쟁률은 역대 테슬라 특례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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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특례상장 요건으로 상장

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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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215억 5500만 원, 영업손실은 43억 96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을 부여받았습니다. 테슬라 특례상장 요건은 적자를 내는 등 일반적인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제주맥주가 국내 수제 맥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데다 매출 증가 속도 역시 빠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입니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 도입은 물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맥주 제조 기법 연구도 진행합니다. 해외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수제 맥주 업계 1호 상장기업

제주맥주
제주맥주

제주맥주가 수제맥주수제 맥주 업계 ‘1호 상장 기업’으로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국내 수제 맥주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수제 맥주 시장은 주세법 개정과 주류 위탁제조(OEM) 허용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7.5% 늘었고, 주요 편의점의 수제 맥주 매출은 500% 가까이 신장하기도 했습니다. 수익성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우려 수익성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많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생산시설 증설에 따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 수요에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했는데 지난달 생산시설을 2000만ℓ로 증설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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