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백신, 델타변이에 강력한 효과

현재 전 세계가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슨 앤 존슨(J&J)은 ‘자사 제약부문 자회사인 얀센의 백신이 델타 변이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모더나와 화이자에 비해 미국 내 인기가 높지 않아서 외면당했던 백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문을 통해, 백신의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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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혈전 논란으로 접종 중단 리스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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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은 그동안 혈전증 부작용 논란 등으로 덴마크 등 유럽 국가에서 접종 중단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미국에서도 35개 주에서 접종 중단을 권했습니다. 얀센은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지 않았습니다.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접종 완료가 된다는 정도가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J&J는 얀센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해 불러일으킨 중화 항체의 활동은 기존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발 베타 변이를 상대로 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8개월 지난 시점에 강력한 효과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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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neutralising)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항체의 방어 작용을 말합니다. 또 접종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유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 존슨 앤 존스 이사회의 부의장이자 최고 과학 책임자(CSO)인 폴 스토펠스 박사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하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항체의 활동을 끌어낸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앤 존스는 이런 논문을 ‘바이오 아카이브’(bioRixv)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동료의 평가는 거치지 않았습니다. 존슨 앤 존스의 논문이 동료평가를 거쳐 확실한 검증을 받을 경우 인기 백신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한국 측에 제공한 백신도 얀센 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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