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9거래일 연속 하락세 반등 가능할까?

씨젠 주가가 2일 기준으로 5.56% 하락 후 장 마감했습니다. 시가는 67,900원입니다. 금일 고가는 68,000원이고, 저가는 64,300원입니다. 거래량은 1,874,034이며. 전일대비 3,800원 하락했습니다. 씨젠 주가가 하락세다. 씨젠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10 거래일 간, 1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9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띄고 있습니다. 씨젠은 지난 5월 22일,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 스코틀랜드에 약 1,600만 파운드(한화 약 247억 원)에 달하는 분량의 코로나 19 진단키트('Allplex™ SARS-CoV-2 Assay')를 공급한다고 밝히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내 하락세를 맞아 5월 28일 10만 원선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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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발표 이후 상승. 하지만 급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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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지난 4월 8일 100% 무상증자 발표 이후 몸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무상증자 공시 당일 19.37% 급등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4월 19일에는 20만 9400원까지 올랐습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이뤄진 지난달 23일에는 기준가 9만 8000원보다 9.69% 오른 10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 거래일인 26일에도 0.65% 상승한 10만 8200원까지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씨젠은 이후 내리막길로 들어섰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이 777억 원을 순매도하며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은 602억 원, 기관은 149억 원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씨젠은 무상증자 이후 발표한 올해 1분기 연결실적에서 매출 3517억 원, 영업이익 1939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습니다. 각각 지난해보다 330.2%, 387.8% 늘어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씨젠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정부와 1200억 원, 스코틀랜드 9개 병원과 247억 원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쿠웨이트 정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며 백신 공급과는 별개로 진단키트도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였습니다. 이 같은 호재에도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매도 재개가 꼽힙니다. 무상증자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인 5월 3일 공매도 거래가 부분 재개됐는데 씨젠이 주요 타깃으로 지목됐습니다. 공매도가 다시 시작된 후 전날까지 씨젠에 대한 공매도 금액은 1141억 원에 달합니다. 5월 3일부터 10일까지는 5 거래일 연속 코스닥시장 공매도 최대 종목이기도 했습니다.

 

 

 

늦어지는 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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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추진하는 '신사업'이 아직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를 웅크리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씨젠은 지난 2월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성우 부사장을 M&A 총괄 임원으로 영입했습니다. 진단키트 호재로 벌어들인 돈을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하는 데 투자하겠다는 각오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씨젠에서 발표한 구체적인 M&A 계획이나 신사업 방향은 없어서 이 부분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가속화가 악재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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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도국' 이스라엘의 경우 1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코로나 19 방역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발급하는 면역 증명서 '그린 패스' 제도를 폐지하고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에게 식당 출입, 스포츠 행사, 문화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모임 규모 제한 조치도 풀었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씨젠을 포함한 국내 진단키트 주들의 주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대 이후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향후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씨젠 4%대 급락, 상승여력 충분하다

씨젠 4%대 급락, 상승여력 충분하다. 앞으로의 전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