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시 7만 원대 코스피도0.6% 하락

17일 지난 장에 8만 원대를 회복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8만 원 선을 내주면서 장 마감을 했다. 오늘도 외국인의 순매도에 눌려서 1 거래일만에 회복했던 8만 원선이 무너졌고 결국 7만 9,600원에 장 마감되었다. 장 초반 오르는가 싶던 삼성전자는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고 결국 하락으로 장 종료되었으며, 코스피 역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약세에 3150선이 무너지며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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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래일만에 무너진 8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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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는 0.62% 내린 7만 9,600원에 종료했다. 개인이 3,0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900억 원, 기관은 12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8일 이후 최근까지 약 한 달 동안 무려 5조 원어치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내던졌다. 같은 기간 2조 8,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기관보다 두 배 가까이 더 팔았다. 이때부터 삼성전자는 8만 5,000원 선이 붕괴되며 하락세를 이어왔다. 최근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덩달아 약화시켰다. 코스피도 0.6% 내린 3,134.52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0.31% 오른 3,163.21에서 출발해 기대감을 키웠지만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 약세에 하락 전환하며 3,150선을 재차 내줬다. 개인 투자자가 7,2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6,000억 원)과 기관(-1,400억 원)이 물량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장보다 6.2원 오른 1,134.8원에 마감하는 등 수급 환경도 우리 증시에 불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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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가 반도체 고점' 판단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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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정 후 제반 등 업계에서는 2분기가 반도체 업황의 고점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조정기간이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해 왔다. 지난 4월 중순 한화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의 경우 삼성전자의 이익 모멘텀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부진하고 시총 비중과 이익 비중을 비교했을 때 시총 비중이 추가로 하락할 여력이 있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조정 후 제반 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약세는 반도체 수급의 핵심인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 업황 고점 우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반도체 사이클 고점으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초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최대 10주까지 증가했지만 5월 현재 정상 수준으로 감소(6~8주)된 것으로 추정돼 재고 증가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D램 이익률 측면에서 과거 반도체 사이클 정점 시기의 이익률과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조정 후 제반 등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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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40%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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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국내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가 4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소액주주는 총 386만 7천960명에 달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활동 주식계좌수는 4,064만 개, 상장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1,042만 명으로 추정된다.

 

 

 

 

작년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는 215만 3천969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171만 3천991명이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50만 2천988명(183.3%)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우선주에 투자한 주주까지 합치면 개인투자자는 더욱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에만 삼성전자 주식 1억 8천507만 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이 1억 1천247만 주, 외국인이 7천602만 주 팔아치운 주식을 받아낸 셈이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율도 지난 3월 말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6.48%에서 3% 이상 증가한 9.5%에 달했다. 5월 현재 기준으로는 10%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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