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백신 기대감에도 급락마감

백신 전문업체인 유 바이오로직스의 주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유 바이오로직스라고 합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유 바이오로직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고 합니다. 유 바이오로직스는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의 임상 1상 발표가 임박하며 지난 두 달새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종목입니다. 따라서 이날도 백신 기대감에 매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주가가 현재 많이 올라있어서 차익 실현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18일 유 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8.91% 떨어진 44,6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유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몸값은 2배, 거래량은 10배 늘어

유바이오로직스는 몸값이 2배 이상 올랐으며 거래량은 10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의 임상 1상 발표가 임박한 것이 주가에 기대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 바이오로직스의 최근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65.25% 급등한 수준입니다. 특히 두 달 전 대비로는 무려 181% 폭등했습니다. 2만 원 초반대였던 주가가 현재는 4만 5000원대를 넘기며 무려 2배가량 오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도 두 달 만에 7030억 원에서 1조 9818억 원으로 늘어나며 2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또 20만 주에서 50만 주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는 하루 동안 1000만 주가 거래됐고, 현재는 200만 주에서 500만 주 사이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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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등 배경은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지난달 17일 유 바이오로직스는 '합성 항원'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인 유코 백을 필리핀 제약사 글로 백스에 기술 이전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필리핀 정부가 추진 중인 백신 제조 공장에 유코 백이 낙찰된 것이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유코 백은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으로 유 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나 모더나 등이 개발한 백신은 mRNA(전령리보핵산)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mRNA는 DNA에 저장돼 있는 유전 정보를 세포핵 바깥에 있는 세포질에 전달해 단백질을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은 B형 간염이나 독감 등 기존 백신들에 사용화 됐던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저온 보관이 아닌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 저온 보관이 필요하지 않아 운송이 편리해 가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다만 개발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임상 1상 곧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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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 백은 현재 국내와 필리핀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평성모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1상에 대한 결과는 이달말에서 내달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회사가 예상하고 있는 사용화는 이르면 내년초입니다. 또 임상2상과 함께 긴급사용승인 등의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유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말에서 내달초에 임상1상 결과가 나오면, 임상2상은 9월에서 10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내년초에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리핀에서도 임상1상 결과가 나오면 임상 2상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임상 2상 때 국내와 필리핀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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