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계속되는 침체기,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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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최대 규모인 청약증거금 81조를 모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SK 아이 이테크 놀로지(SKIET)가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일 가상의 기대감을 안고 코스피 상장했으나, 첫날부터 시초가 대비 26.43% 떨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히였고, 4일이 지난 오늘 장 초반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08%) 내린14만 1000원을 기록하며4 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SKIET 하락 이유 / 반등은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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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는 상장 첫날부터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면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KIET의 높은 공모가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KIET 공모가는 프리 IPO 때보다 3배 높았습니다. SKIET 기업가치는 지난해 9월 PE(사모펀드) 프리미어 슈페리어가 프리 IPO 당시 3조 원 수준이었지만, 공모 때에는 9조 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이 여파로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모주에 대한 경계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공모주 투자 시 의무보호예수를 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계감이 생긴 것입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이것만 가지고 공모주 과열 현상이 끝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다만 SKIET 주가 급락 이후 경계감이 다소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SKIET의 무한 케파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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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SKIET는 무한 케파의 높은 경쟁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SKIET는 2차 전지 소재 중 화재 위험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기업입니다. 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으로 전체 주식의 6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은 전기차용 분리막, IT용 분리막, 플렉시블 커버 윈도 등입니다. 이 가운데 전기차용 분리막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습니다. 주요 거래처는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 설루션,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입니다. 거래 비중은 LG에너지 설루션이 37%로 가장 크며, 그다음으로는 SK이노베이션 26%, 일본 파나소닉 등 다수 배터리 제조사 37%입니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2차 전지 분리막을 공급하고,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빅 3’로 불릴 미국에서의 선전도 기대되는 까닭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5년 240만 대, 2030년 480만 대, 2035년 800만 대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해 2%였지만, 오는 2030년에 이르러서는 최대 30%까지 증가할 것이란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과 제조업 활성화 정책은 SKIET 입장에서는 호재입니다. 미국 오하이오 LG에너지 설루션 공장에서 미국 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조지아 공장에서는 GM에 이어 포드에도 납품이 예정돼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8일 미시간주 포드 디어본 공장을 방문하는 것도 전기차 육성 대책 일환이며, 여기에 오는 19일 포드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이 공개될 예정으로, 이 전기차에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이 차량은 내년 봄부터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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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상장 후 3∼6개월 동안 주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 과매수·과매도 과정을 거친 후 주가는 적정 가치에 점차 수렴하게 되어, 회사의 적정가치에 맞게 되돌아 갈 것으로 보았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주가의 적정 주가를 10만 원대이며, 유안타증권 10만∼16만 원, 하나금융투자 14만 8000원, 메리츠증권 18만 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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