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전망, 코인베이스 상장 / 상승세 지속?

나스닥 상장사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도지 코인(DOGE)을 정식 상장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 전용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와 코인베이스 웹사이트, 모바일 앱에서 도지 코인 거래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지 코인은 한때 19%나 급등하였으나, 현재는 급등의 피로감이 더해져 6% 하락한 433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지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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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지속?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과 함께 도지코인에 대한 업계 분석은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 중개업체인 보야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의 스티븐 에를리히 CEO는 "도지 코인은 해당 종목의 불장을 희망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도지 코인이 그 자체로 가격을 지탱할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승 랠리가 단기적으로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몇몇 개발자들은 도지 코인이 짧은 반등이 있었지만 더 이상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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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머스크의 영향력

 

 

머스크는 이번에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폭풍이 기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덮치는 그림을 게시했습니다. 그가 게시물을 올린 이유는 도지 코인이 먼저 코인베이스의 전문투자자용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용 코인베이스 프로에 도지 코인을 먼저 상장시키고, 조만간 개인투자자용 코인베이스에 도지 코인 거래를 상장시켜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영향력으로 도지 코인은 급등했습니다. 3일 오전 7시 42분 기준 도지 코인은 전날 대비 11.21% 상승한 486원을 기록했다. 전날 14.70% 상승한 데 이어 이날 525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이런 행동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 1일 미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시장에 혼란을 가져오는 머스크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관련해서 지난해 테슬라 측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2018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스라 상장폐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가 증권사기 혐의로 SEC에 소송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트위터를 올리기 전 테슬라가 미리 점검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SEC와 합의하면서 큰 처벌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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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가상화폐를 통한 불법적 자금 흐름 추적 강화

 

한편, 미국 백악관은 '미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부패 범죄 대응'이라는 제목의 행정각서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등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반부패법을 현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상화폐를 불법적 금융 범죄의 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가상화폐를 둘러싼 혁신 기술을 제약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니다. 관계자는 가상화폐 범죄 대응의 일환으로 사법 당국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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